남산 순환로 내리막길 경사로와 고갯길에 열선 설치로 결빙 사고 예방에 환경오염 감소 효과까지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1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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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남측순환로 내에 친환경 도로의 내리막길 경사로와 굴곡진 고갯길에 설치된 열선으로 01번 도심순환버스가 안전하게 통행하고 있다.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올들이 서울에서 눈이 자주 내린 가운데 도로 열선이 강설이나 결빙을 막아 안전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 안전사고를 막을 뿐만 아니라 염화칼슘 배포에 따른 생태계 피해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산공원 남측순환로 내에 친환경 도로의 내리막길 경사로와 굴곡진 고갯길이 잦은 상습 결빙구간에 열선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도로 열선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CCTV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사무실에서도 원격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강설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도로 열설이 설치된 남산공원 내 남측순환로 구간. /서울시
 남산공원 내 남측순환로 1.31㎞ 구간 중에서 남산 서울타워 버스 종점∼남산도서관 방면 약 700m 구간에  열선이 설치된 상태다. 나머지 약 610m 구간은 올해 중 추가 설치해 공원 내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측순환로는 남산 서울타워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한 01번 도심순환버스(친환경 전기버스)가 다니는 유일한 차량 통행 구간으로 친환경 버스와 장애인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은 다닐 수 없다. 01번 도심순환버스는 8~9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남산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청와대, 한옥마을,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를 거친다.

 도로 열선 도입으로 환경에 유해한 염화칼슘 사용량도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통행환경과 더불어 생태환경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염화칼슘은 눈을 녹이는 것 뿐만 아니라 도로 및 차량을 부식시키고 토양 염분을 높여 가로수와 식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염화칼슘이 건조되면 미세먼지로 바뀌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서우리는 ‘서울의 허파’인 남산공원은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공원으로 만들고자 송풍기(낙엽 청소), 예초기, 전정기, 기계톱 등 공원 관리용 장비를 친환경(전기) 장비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매연과 소음 발생을 줄여나가고 있다. 산림병해충 방제 시 농약사용을 최소화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비화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제를 실시해 ‘친환경(에코) 남산’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재호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일상 속 공원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변화해야 한다”면서 “시민이 건강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안전을 생각한 공원 만들기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산공원 남측순환로 내에 설치된 열선으로 내리막길 눈이 모두 녹아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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