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민통선서 대전차 지뢰 폭발 추정 사고… 민간인 1명 사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3 15: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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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강원도 철원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졌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날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유곡천에서 대전차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소형 굴삭기 1대가 파손되고, 60대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당시 작업자는 장마로 하천 변에 쏟아진 토사를 치우는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폭발로 인근 지역에 정전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한 대전차 지뢰는 6·25 전쟁 당시 우리 군이 비무장 지대 일대에 매설한 것으로 파악된다.

YTN은 라며 “지름이 30㎝ 정도로 크기가 크고, 무게도 상당한 만큼 쉽게 떠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지역 인근에서 대전차 지뢰가 과거에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은 YTN에 “이번에 내린 장맛비로 하천 변 토사가 쓸려 내려갔고, 땅속에 있던 지뢰가 밖으로 나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또 다른 지뢰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상 폭발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에서는 2016년, 2017년에도 대전차 지뢰가 폭발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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