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 연말연시 행사 축소·취소...합동분향소 설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5: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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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 동안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취소할 계획이며,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서울시청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가애도기간(2025년 1월 4일 24시까지) 중 진행 예정인 ‘2024 서울 윝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연기·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하며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이달 31일 밤 11시부터 2025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는 취소하고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타종행사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타종 순간 보신각 뒤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는 ‘자정의 태양’을 보며 보신각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조의와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제야의 종 타종과 ‘자정의 태양’, 현장시민이 LED팔찌를 착용하는 픽스몹 퍼포먼스를 비롯해 ‘빛의 타워’, ‘사운드 스케이프’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또 광화문을 캔퍼스 삼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된 조형작품은 국가애도기간 중 애도문구 표출과 함께 사운드 없이 조명·영상만 상영한다.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에서는 조명쇼를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소리없이 영상만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음향을 최소화해 진행한다.

세중문화회관 벽면파사드인 ‘아뜰리에 광화’ 및 광화문 해치마당 미디어월도 사운드 없이 애도문구 표출과 영상만 표출한다.

청계천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축제’도 조형물 점등만 유지하고, 광화문마켓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영한다.

이달 28일부터 진행 중인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참여하는 ‘서울콘’은 행사, 공연은 취소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및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30일 진행 예정인 e스포츠 행사인‘ MKSI2024’를 비롯한 숏폼 드라마 어워즈, 공연 ‘미네르바’, 인플루언서 네트워킹 파티와 31일 월드케이팝 페스티벌, 카운트다운은 취소한다.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K-뷰티부스트’와 ‘라이브커머스’는 축소 진행하고, 동대문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열고 있는 ‘서브컬쳐 아트전시’는 기존대로 진행한다.

1인미디어 창작자가 참여한느 세미나, 교류회, 시상식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스타디움’은 애도기간 이후 다시 일정을 잡아 추진한다.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소과 같은 회차로 운영하되, 국가애도기간 중 추모 분위기 속 음악없이 조용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 문화행사와 송년제야행사는 취소한다.

이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한강겨울페스타’ 중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은 공연을 취소하고 마켓 및 푸드트럭은 연말까지 운영한다. 31일 진행되는 ‘한강한류 불꽃크루즈’는 취소하고, 기타 ‘서울함 공원’과 ‘한강이야기전시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한다.

1월 1일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산과 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해맞이 행사에서는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당초 예정되어있는 자치구별 해맞이 축하공연은 취소하고 경건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사진: 연합뉴스)

한편,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하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31일 오전 8시부터 1월 4일 오후 10시까지 5일간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최대한 빠르게 설치하고 완료되는 대로 시민들의 분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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