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크러시, 오프라인 소음 뚫고 후속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행동형 AI 미팅 에이전트’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9 16:00:20
  • -
  • +
  • 인쇄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단순한 음성 기록과 요약을 넘어 미팅 이후의 실질적인 업무 실행까지 책임지는 ‘행동형 AI’ 솔루션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AI 스타트업 비즈크러시(BizCrush)는 시끄러운 오프라인 환경과 다국어 상황에 특화된 ‘AI 미팅 에이전트’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AI 음성 기술이 정확한 기록과 사후 정리에 집중했다면, 비즈크러시는 ‘현시점의 즉각적인 이해’와 ‘미팅 이후의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소음이 심한 행사장이나 카페, 다국적 인원이 모인 컨퍼런스 등 물리적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캡처하고, 이를 즉시 실행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즈크러시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BizCrush DeepFilter™’ 엔진에서 나온다. 단순한 노이즈 제거 방식을 탈피해 사람의 음성 중 자음 영역을 정교하게 보존하는 독자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커피 머신 소리나 인파의 웅성거림 속에서 정확한 전사 결과를 도출한다.

기술적 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비즈크러시는 어떤 온라인 화면 위에도 실시간 자막을 씌우는 ‘Live AI Subtitle & Translation Overlay’ 기술을 선보였다. 별도의 스크린이나 장비 없이도 발표 화면 위에 언어 레이어를 씌워 글로벌 세미나나 해커톤 등에서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다국어 실시간 번역 및 음성 간 직접 통역(STS) 기능까지 더해져 언어 장벽을 완전히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비즈크러시는 미팅 종료와 동시에 업무가 시작되는 ‘행동형(Execution-Oriented) AI’를 지향한다. 회의가 끝나면 사용자가 지정한 템플릿에 따라 영업 요약본, 팔로업 이메일, 회의록 등이 자동으로 생성되며, 이는 노션(Notion)이나 허브스팟(HubSpot) 등 기존 협업 도구와 즉시 연동된다. 궁극적으로는 음성 명령만으로 후속 액션까지 실행되는 완벽한 엔드투엔드(End-to-End) 워크플로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오예슬 비즈크러시 최고운영책임자는 “비즈크러시는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신뢰와 대화의 순간을 실행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통해 사람 사이의 연결을 더 깊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즈크러시는 글로벌 컨퍼런스 운영사, 다국적 세일즈 팀, 엔터프라이즈 콜센터 등 대화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통역이 절실한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설립 이후 래빗 VC(Rabbit VC) 등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비즈크러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AI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