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갱년기 가족관계 변화 담은 ‘패밀리셋’ 공개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1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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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패밀리셋(Family-Reset)’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갱년기를 개인의 신체·정서 변화에 국한하지 않고 가족 관계 전반의 구조 변화로 확장해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발표된 ‘하프시그널’, ‘건강리셋’, ‘마인드셋’을 잇는 완결편으로 갱년기를 가족 내 역할과 관계가 재정립되는 전환기로 재해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 경험 남녀의 64.3%는 가장 큰 정서적 지지 대상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다만 배우자의 갱년기 인식 방식에서는 성별 차이가 뚜렷했다.

여성은 일상 속 변화로 상대의 갱년기를 비교적 빠르게 인지하는 반면 남성의 상당수(19.7%)는 배우자가 직접 말해주기 전까지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이러한 인식 격차가 소통 부족 시 관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산 연령 상승에 따른 가족 구조 변화도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시점의 어머니 평균 연령은 1995년 41.5세에서 2024년 48.1세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갱년기와 자녀의 사춘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정이 늘면서 가족 내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여기에 사춘기 자녀 양육과 노부모 부양이 겹치는 ‘샌드위치 돌봄’ 부담 역시 갱년기 시기 가족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리포트는 돌봄 역할이 중년 여성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가족 내 역할 조정과 책임 분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패밀리셋’ 리포트는 갱년기를 가족 관계가 약화되는 시기가 아니라 구성원 각자의 변화가 교차하며 역할과 거리를 다시 설정하는 시기로 바라본다. 개인의 몸과 마음 변화를 계기로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이 가족 전체의 균형 회복과 인생 2막 준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는 갱년기를 삶의 전환 과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패밀리셋’ 편이 갱년기 시기에 나타나는 가족 관계 변화를 점검하고 긍정적으로 재정립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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