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서 스러진 4만3808개의 별들 추모의 벽에서 빛나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7 16: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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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제막식에 앞서 한 유족이 헌화하고 슬픔에 잠겨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3808명 이름을 일일이 새긴 추모 벽이 미국 수도 워싱턴에 세워졌다.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열린다. 6·25전쟁이 끝난지 69주년을 맞은 날이다.
▲27일 제막식을 가진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에서 한 유족이 전사자 이름 위에 종이를 대고 연필로 탁본을 뜨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준공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스 오스틴 미 국방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존 털럴리 한국전참용사추모재단 이사장, 조태용 주미대사, 미군 참전용사, 재미동포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130m에 걸쳐 1m 높이의 화강암 패널을 비스듬하게 세워 만든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이 군별, 계급·알파벳 순으로 각인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에서 열린 전쟁포로·실종·전사 유가족 추모행사에 참석해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이 추모의 벽을 세우는 데 든 274억원 중 266억원은 우리 국가보훈처가 지원했다. 


 워싱턴에는 베트남 참전 전사자의 이름이 빼곡하게 새겨진 추모의 벽이 있으나 한국전 관련해서는 참전 용사 19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이번에 개막한 추모의 벽은 혈맹에 뿌리를 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내에 세워진 추모의 벽 전경.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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