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21일 오전에, 귀경길 23일 오후 정체 가장 심할듯…귀경보다 귀성 소요시간 더 걸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7 16: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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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연휴 때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다음날인 23일 오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오른 차들이 정체를 빚는 모습.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이번 설연휴 때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다음날인 23일 오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귀경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22일과 23일에 교통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4일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세워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고 일상 회복으로 귀성·귀경·여행이 몰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과 함께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귀경보다 귀성 소요시간 더 걸릴 듯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설 연휴에 총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 떄 432만명보다 22.7% 증가하고,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때 2594만명에 비해 연휴기간이 하루 짧은데도 2.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은 21일 오전에, 귀경은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 기간이 짧다보니 귀경보다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5분, 부산~서울 8시간 1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 확장개통 및 우회로 안내…불법단속 강화

 국토부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3.5㎞)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통하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9.7㎞) 구간을 신설·개통한다.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21.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22.55㎞)이 임시 개통된다.

 또 경부선 서울 요금소(TG)∼안성 나들목(IC) 등 고속도로 113개 구간(1208㎞)과 국도3호선 대원 나들목(IC, 성남)∼태전 나들목(IC, 광주) 등 국도 19개 구간(223.4㎞)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 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24개 구간, 59.6㎞도 운영한다.

 또 라디오 등을 통해 도로 살얼음 주의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SNS를 활용해 설 교통안전 카드뉴스를 배포한다.

 고속도로 나들목 및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19개소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50대와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119 구급대 357개소, 구난차량 2284대, 소방·닥터헬기 39대 및 중증 외상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장 488개소를 확보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차주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안심콜 및 무료 견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도로 살얼음 등 취약 구간에 주의표지판을 도로에 설치하고 결빙 취약시간에 순찰을 4회에서 6회로 강화하는 한편, 대기온도와 노면온도를 수시로 측정하여 제설 자재를 미리 살포하는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KTX)는 적설량이 7∼14㎝인 경우 230㎞/h 이하로 운행하는 등 적설량에 따라 감속운행하여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도 기울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703칸 확충하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개소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연안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 수시 소독 및 환기,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하여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철도, 연안여객선 등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섭취하고, 섭취 중 대화를 자제하도록 승객들에게 방역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중국·홍콩·카오발 국제선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미입력자 및 음성확인서 미소지자는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는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파력 강한 변이(BA.5, BN.1) 확산,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성숙한 방역의식을 가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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