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고양이→사람' 코로나19 전염 첫 확인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3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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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자료사진 (사진,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사례가 보고 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태국 송클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현지 수의사가 고양이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6일 발표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방콕에 사는 아버지와 아들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송클라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반려묘를 검사하기 위해 동물병원으로 보냈다.

이 고양이는 검체 채취 과정에서 안면 보호막이 없던 수의사 얼굴에 재채기했다. 이후 고양이 검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으며 채취 당시 수의사는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사흘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연구진은 이 수의사가 밀접 접촉한 사람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없었고, 고양이 주인들과도 만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고양이로부터 감염됐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고양이와 확진자들은 델타 변이 중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송클라 병원의 다른 환자한테서 나온 검체와는 다른 것이었다.

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사실을 연구로 보여준 것은 처음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전반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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