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주민들, 현산 본사 앞 집회... “실질적 주거 방안 마련하라”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6 17: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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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이 26일 오후 HDC 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납득 가능한 주거지원안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2.8.26 (사진=입주예정자 측 제공)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입주 예정자들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실질적인 주거 지원 방안을 촉구했다.

공사중인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26일 오후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본사 앞인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모인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는 500여명이다.

이들은 “현산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주거지원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합리적이고 납득 가능한 주거지원방안을 다시 마련해 제안하고 입주예정자들의 동의를 구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 23일 발표한 주거지원방안에서 이자후불제로 기대출된 중도금 대출(분양금의 40%)을 대위변제하고, 남은 계약금 10%에 대해 계약서상의 입주지연 배상금 비율 연 6.47%를 적용해 배상금을 주기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현산이 발표한 주거지원방안에 대해 “중도금을 입주예정자들에게 돌려준다는 건 계약금에 대해서만 배상금을 주려는 꼼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 "게다가 입주예정일을 3개월 정도밖에 남겨두지 않은 지난 10일에서야 지원안을 마련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주거지원 사전의향서 접수를 즉각 중단하고 입주예정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더 이상 피해자를 기만하는 주거 지원 방안을 두고 볼 수 없다”며 “현산은 붕괴사고로 인한 모든 배상 책임이 당사에 있음을 인정하고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해 합리적인 주거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신축 공사 중이던 광주 화정동 화정아이파크는 지난 1월 11일 201동 최상층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하며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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