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강도↓ 개인화↑...근무환경 바꾼 코로나19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0 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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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임시·일용근로자 일자리 전망 부정적 평가
▲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노출 비율 변화(사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수 기업에서 재택근무가 시행되며 근무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제6차 근로환경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근로환경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산재예방정책 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 생산을 목적으로 만 15세 이상 취업자 5만명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되며 유해·위험 노출정도 등 130여개의 다양한 노동환경을 조사한다.

이번 제6차 근로환경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극심햇던 지난 2020년 10월부터 작년 4월까지 실시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노동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조사결과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노출 ▲노동강도 ▲노동시간 ▲폭력·차별 등 4개 부분은 2017년 이뤄진 제5차 조사 대비 대체적으로 감소해 근로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속도로 일함'은 25%에서 17%로, '엄격한 마감시간 요구'는 25%에서 18%로 응답률이 감소했고 '나는 항상(대부분) 감정을 숨기고 일해야 한다'에 대한 긍정 비율 역시 40%에서 38%으로 줄었다.


반면 동료와 상사의 지지, 업무재량권은 제5차 조사 대비 근로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동료의 도움·지지 69%→60% 상사의 도움·지지 64%→58% 복잡한 업무 수행 38%→32% 업무 중 의견 반영 가능성 87%→83% 등 재택근무 및 거리두기 문화로 소통이 적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 평가가 40%에서 35%로 다소 감소하고, 6개월 내 실직에 대한 우려는 10%에서 12%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임금근로자보다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자영업자가,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임시·일용근로자가 일자리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주관적 건강상태도 다소 안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제6차 근로환경조사를 통하여 코로나19 팬더믹 하에서의 노동시간, 노동강도, 직무 자율성, 사회적 지지와 같은 다양한 노동환경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다음 7차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노동환경 변화를 면밀히 추적 분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7차 근로환경조사는 오는 2023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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