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축구 전 국가대표, 여친 폭행 혐의… “임신한 배에 발차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7 18: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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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빌트)


[매일안전신문] 독일 축구 국가 대표팀 출신 선수가 만삭의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매체는 그가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수비수 니코 슐츠(29)라고 공개했다.

7일(현지 시각) 독일 빌트지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최근 “슐츠에게 교제 당시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슐츠 전 여자 친구에게서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 수색을 통해 슐츠와 전 여자 친구의 대화 내용이 담긴 저장 매체를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빌트에 말했다.

저장 매체에는 슐츠가 2020년 전 여자 친구와 나눈 왓츠앱, 이메일 메시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저장 매체에서 총 7건의 폭행 의심 내용을 발견했으며, 출산 예정일까지 2주를 남긴 8월에는 슐츠가 여자 친구의 배를 손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찾았다.

총 76페이지분량의 고소장에서는 슐츠가 전 여자 친구에게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0년 1월 여자 친구가 “나를 발로 차고, 목을 조르고, 땅에 질질 끌고 다녔다”고 하자 슐츠는 “공격적으로 나오지 말라. 잠시 이성을 잃은 것”이라며 폭행을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보냈다.

같은 해 3월에는 슐츠에게 맞아서 생긴 상처로 보이는 사진을 보내자 “미안하다. 나도 내 자신이 싫다”며 이를 자책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빌트는 슐츠가 전 여자 친구에게 수차례 메시지 기록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으며,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슐츠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슐츠의 검찰 조사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선수와 직접 연락해보겠다”고 밝혔다. 빌트는 “슐츠가 현재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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