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국내 양봉농가 협업 1+등급 꿀 상품 오프라인 판매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8 18: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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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허니파머스 팝업 스토어의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현대백화점이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양평 용문산 등에서 천연 벌꿀을 생산하는 '허니파머스'와 협업해 1+등급 인증을 받은 꿀 상품을 론칭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협업 상품 오프라인 판매는 오프라인 유통업계를 통틀어 국내 양봉농가와 협업해 1+등급 꿀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최초 사례다. 기존까지는 일부 온라인 몰에서만 1+등급 꿀을 판매했으며, 현대백화점은 협업을 통해 정부가 시행 중인 꿀 등급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도와 국내산 천연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꿀 등급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연구원이 국내산 천연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분·과당·향미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총 3개 등급으로 판정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등급 판정을 받은 꿀 중 14%만이 최고 등급인 1+ 등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와 사양꿀의 둔갑 판매 등으로 국내산 천연꿀에 대한 품질 보증과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가 중요해졌고,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이 늘며 수입산 꿀이 대량 유통돼 국내산 상품의 차별화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부터 우수 양봉농가 발굴을 비롯해 품질 우수 농가의 꿀 등급판정을 지원했으며, 이번 협업 매장인 허니파머스가 지원 대상 1호로 선정돼 6개월 간 현대백화점의 패키징 및 브랜딩 자문 과정을 거쳤다.

허니파머스 1+등급 꿀은 현대백화점 판교·목동·미아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먼저 오는 9일까지 판교점에서 열리며, 이어 목동점과 미아점에서도 각각 10일, 17일부터 7일간 순차적으로 열린다. 허니파머스 협업 상품은 오는 28일까지 판매될 현대백화점 2025년 설 선물세트에도 포함돼 있어 오프라인 전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국내 양봉농가들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판로를 제공하며 향후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 'H-armony'와도 연계해 일부 농가에는 상품 연구 개발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을 상품들은 현대백화점 식품관 내 입점시키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꿀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요거트, 건강청 등 식음료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까지의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농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대백화점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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