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가장 많이 발생”...서울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7 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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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만5435건 화재 발생...봄철 4051건
봄철 화재 절반 이상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발생
▲ 산불 (사진: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3년간 봄철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서울시가 화재 취약 주거시설 안전관리 등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발생한 화재는 1만5435건이다. 이 중 봄철에 4051건(26.2%)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겨울(4048건, 26.2%), 여름(3781건, 24.5%), 가을(3555건, 23.0%) 순이다.

봄철에 발생 화재 중 절반 이상(61.5%)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주의 원인별로는 담배꽁초가 1213건(48.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음식물조리(586건, 23.5%), 화원방치(184건, 7.4%), 가연물 근접(158건, 6.3%) 등이 뒤를 이었다.

산불을 포함한 산림화재는 전체 80건 중 76건(57.5%)이 봄철에 발생했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화재취약 주거시설 안전관리 ▲대형화재 취약시설 선제적 안전대책 추진 ▲화재 피난약자 취약시설 화재예방 대책 ▲축제 및 특별행사 맞춤형 예방대책 전개 ▲한식과 식목일 대비 산림화재 예방대책 등이다.

우선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쪽방촌 12개 지역 3520세대를 포함한 44개 지역 5212세대에 대한 소방,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또 대형화재 취약시설의 선제적 안전대책으로 용접과 절단이 주로 이뤄지는 대형 건축공사장 740개서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인다. 위험작업 시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소방시설 설치공사 불법 하도급, 감리원 현장배치 위반 등 건설현장 소방 안전관리 위반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봄철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정 350개소에 대해서는 전통시장 ‘점포점검의 날’을 운영해 내구연한이 경과된 소화기 교체, 상인회 중심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활성화, 소방관서장 등 간부 현장방문 지도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운집·참여하는 지역축제와 식목일·한식(4월4일~4월5일), 어린이날(5월5일), 부처님오신날(5월27일) 등 주요 행사에 시기별 화재예방 순찰,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봄철 건조한 기후에 따른 산림화재 발생에 대비해 산불진압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서울시 42개산을 대상으로 예방순찰 및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또 사찰을 포함한 문화재 202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도 시행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잇따른 산불 및 타이어공장 화재 등 대형재난이 예년보다 잦은 올 봄철엔 화재예방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서울소방도 면밀한 소방안전대책을 통해 시민안전에 빈틈없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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