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남 파이팅”, “아동 학대하실 분” 송도맥주축제 MC 발언 논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2 1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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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송도맥주축제 블로그)


[매일안전신문] ‘송도맥주축제’ 주최 측이 “퐁퐁남 파이팅”, “아동 학대하실 분”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무대 MC와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2일 행사 주최 측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블로그에 “1일 축제 행사 진행 중 일부 시간을 담당한 MC 1명의 부적적절한 발언과 행동이 있었다”며 “해당 언행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해당 사안에 대해 진심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전날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송도맥주축제에 갔다가 사회자 발언에 불쾌함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게시물들에 따르면 이 MC는 게임 중 손을 든 아내 대신 남편이 참가하자 “퐁퐁남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퐁퐁남은 배우자에게 모든 권한을 내주고 잡혀 사는 남성들을 조롱하는 말이다.

MC는 9살짜리 아이가 게임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왜 9살인데 왜 4살 같이 말하냐”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또 다른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부모들을 향해 “아동 학대 하실 분”이라는 선 넘은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 있었다는 네티즌은 “짧은 시간 한 사람의 사상, 인성이 모두 파악됐다. 즐기러 온 행사에서 불쾌함이 가득해졌다”며 “10년 넘게 수십개가 넘는 행사에 다니면서 이렇게 MC 떄문에 불쾌한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무대 진행과 출연자들의 언행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사전 점검을 시행하겠다”며 “이번 일로 마음 상하신 모든 분께 거듭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송도맥주축제는 2011년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맥주 페스티벌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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