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초등생 납치 시도, 진짜였다… 男 3명 긴급 체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8: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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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유괴하려 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이들을 검거한 뒤 이 가운데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1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A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에게 차량으로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라고 말을 걸며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3시 32분, 3시 36분쯤에도 인근 초등학교와 공영주차장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접근했으나 모두 미수에 그쳤다.

A초등학교는 지난 1일 자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인근에서 흰색 차량을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유괴 시도가 있었다"고 공지했다.

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으나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추가 신고 2건이 접수되면서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범행 차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말 신고된 범행을 포함해 총 3건의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모친이 신고한 범행 차량이 실제 범행 차량과 색상·차종이 달라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신고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지만 실제 범행 차량은 쥐색 쏘렌토였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5일 중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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