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기술사 겸 공학박사가 13일 KBS 재난방송 KBSLife 재난안전119에 출연해 냉동창고 화재가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냉동창고 내부에는 스티로폼과 우레탄 폼 등 단열재가 다량 사용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이들 자재가 연소되며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고 해당 가스가 밀폐된 공간에 빠르게 축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된 가스에 메탄 등 폭발성 성분이 포함될 경우 열과 반응해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일반 화재보다 훨씬 큰 피해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냉동창고는 구조적으로 외부와 차단된 밀폐 환경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가 쉽게 배출되지 못하고 단시간 내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특히 화재 상황에서 출입문 개방 등으로 외부 공기가 유입될 경우 급격한 압력 변화로 인해 건물 외피까지 손상되는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난연성 자재 적용을 확대하고 환기 설비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화재 발생 초기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감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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