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630원 돌파” 네티즌들 가슴 쓸어내린 ‘자막 사고’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4 19: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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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YTN)


[매일안전신문]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금융 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 뉴스 전문 채널에서 발생한 자막 오타가 네티즌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4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속보] 환율 1630원 돌파’라는 제목으로 지난 2일 한 뉴스 전문 채널이 잘못 송출한 자막 오타가 화제가 됐다.

화면 우측 상단 빨간색 박스에는 “환율 1630원 돌파”라는 자막이 쓰여 있었다. 바로 밑에 하얀 박스에는 “금융 위기 이후 최고”라는 설명이 덧붙어 있었다. ‘1360원’을 ‘1630원’으로 잘못 적은 것이다.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문제의 장면을 캡처한 뒤 “저녁 뉴스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뻔했다”며 “오타라는 걸 알고는 얼마나 안도했는지”라고 적었다.

투자 카페에서도 안도의 댓글이 달렸다. “진짜인 줄 알았다”, “IMF 다시 온 줄 알았다”, “어제 1300원대로 봤는데 깜짝 놀랐다” 등 반신반의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지난 2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4월 1일 기록한 1379.5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연준이 9월 안에 또 한 번의 ‘빅 스텝’을 예고하면서 달러 강세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4일 보고서를 내고 “앞으로 미국의 통화 정책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내년 말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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