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확진 10명 중 1명이 오미크론 감염...빠르게 우세종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0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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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만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2351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1주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전주 대비 15% 이상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 3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국내 발생 신규환자 수는 일평균 전주 4644명에서 이번주 3507명으로 24.5%, 역대 최다인 지난달 둘째주 6865명에 비해 49%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7명 늘어 누적 66만739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373명(3376명에서 정정)보다 366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7일  4204명과 비교하면 1197명 적다.

 지난해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패스 도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우려된다. 


 이날 현재 국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2351명에 이른다. 오미크론의 점유율은 지난주 4.0%에서 12.5%로 급증해 빠르게 우세종화 진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감염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가 4288건으로 87.5%를 차지하나 612건(12.5%)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 중 오미크론 감염은 781건으로 88.1%에 이른다. 해외에서 입국해 확진된 10명 중 9명 가량이 오미크론 감염자라는 뜻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방역당국의 예측으로는 1월 말 정도에는 우세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는 “작년 말부터 오미크론 유행을 늦추기 위한 전략을 구사했고, 감염자들의 격리 및 밀접접촉 관리를 강화한 결과 확산이 더뎌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이제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중환자 병상 확충 및 거리두기 등 방역효과로 위험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델타변이와 오미크론변이 전환으로 대응에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방역 및 의료대응 전략의 신속한 변화가 필요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분산 치료 및 재택치료 중심의 일반 치료병상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하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해 현재 하루 75만건인 것을 85만건으로 확대하고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특히 이번주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 사용이 가능한만큼 방역체계 전환의 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화이자와 총 76만2000명분, 머크사와 24만2000명의 먹는치료제 구매 계약을 했는데, 초도 물량으로 화이자 2만명분이 13일 국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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