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롤러코스터, 97m 위에서 5분간 정전으로 정지… 승객들은 ‘덜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2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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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미디어)

 

[매일안전신문] 일본에 있는 세계 최장 롤러코스터가 궤도 정상 부근에서 정전으로 5분간 멈춰서 승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18일 일본 NHK, TBS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미에현 구와나시의 놀이공원 나가시마 스파랜드에서 롤러코스터 ‘스틸 드래곤 2000’이 지상 97m 부근으로 올라갔을 때 정전이 발생하면서 멈춰 섰다.

 

당시 롤러코스터에는 20여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운행은 5분 뒤 전기가 돌아오며 재개됐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공원에 따르면 정전은 낙뢰 때문에 발생했다. 낙뢰로 놀이공원의 다른 시설도 전기가 동시에 끊겼다. 당시 이 지역에는 낙뢰 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스틸 드래곤 2000은 2000년 8월 개장한 롤러코스터로, 총 길이가 2.479㎞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로 유명하다. 최고 속도는 152.9㎞/h, 최대 수직 각도는 68°다. 

 

스틸 드래곤 2000은 2003년 바퀴가 파손돼 승객 2명이 허리, 엉덩이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뒤 3년 넘게 폐쇄됐다가 2006년 다시 문을 열었다. 열차당 총 2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틸 드래곤 2000은 2024년 이후 세계 최장 롤러코스터 기록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식스 플래그스 키디야’ 놀이공원에 넘겨줄 전망이다. 이 놀이공원에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매의 비행(Falcon’s Flight)’라고 불리는 4㎞ 길이 롤러코스터가 설치되고 있다. 

 

매의 비행의 최고 속력은 250㎞/h으로, 스틸 드래곤보다 약 100㎞/h가 빠르다. 최고 높이도 160m로 미국 뉴저지주(州)에 있는 세계 최고(崔高) 롤러코스터인 ‘킹다 카’ 롤러코스터(139m)보다 20m 이상 높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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