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노예 생활… 도와달라” 괴쪽지에 美 최대 커뮤니티 ‘들썩’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9 2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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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레딧)


[매일안전신문]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이 정체불명 쪽지 한 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마스크에서 “중국 감옥에 갇혀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괴쪽지가 발견된 것.

현지 네티즌들은 조작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9일(이하 현지 시각) 레딧 한 게시판에는 ‘친구가 산 FFP2(한국의 KF94) 마스크에서 발견했다’며 괴쪽지 사진 2장이 올라왔다.

쪽지는 노트를 급하게 찢어서 쓴 것처럼 여기저기 구겨져 있었다. 앞면에는 ‘도와주세요(Please help)’라 적혀 있었고, 뒷면에는 “(마스크를) 쓰지 말라. 이 마스크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만들었다. 잉더 감독에 투옥된 것으로 위장돼 강제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 제발 국제기구에 연락해 달라. 신이 도우시길”이라고 쓰여 있었다. 잉더(英德)는 중국 광둥성 북부에 있는 도시로 추정된다. 

쪽지는 총 2장이 발견됐다. 내용은 모두 같았다. 쪽지를 공개한 네티즌은 “이탈리아 한 약국에서 구매한 것”이라며 “인쇄된 게 아니라 사람이 직접 쓴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도움을 구했다.

게시물에는 28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당장 외교부 인권 사무소에 연락해 알려야 한다. 이들은 수출입 등 관련 부서와 내용을 논의할 수 있다”며 “쪽지 주인공을 직접 도울 순 없어도 여러 제재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경찰에 신고하라”, “국제 앰네스티에 문의하라”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

조작을 의심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아프리카 사람치고 영어 구사가 완벽하다”, “글쓴이가 1년간 고작 두 번 밖에 글을 남기지 않은 점이 수상하다”, “아프리카 사람이 만들었다는 표현 자체에서 조작 느낌이 난다” 등이다. 해당 쪽지 내용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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