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27년 만에 진실 뒤바뀔까...무기 징역수의 절규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9 23: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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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무기수 이민형 사건의 비밀이 재조명 되고 있다.


19일 밤 11시 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장미 비디오 살인 사건 - 3명의 목격자는 누구를 보았나?'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7년 전 비디오 가게 주인을 살해한 범인으로 알려진 무기수 이민형 사건의 진실에 대해 펼쳐졌다.

지난 1998년 1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10분,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11동의 장미 비디오 가게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가게에서 막내 아들에게 밥을 먹이며 일하던 30대 여성 점주가 정체불명의 방문객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흉기에 13차례나 찔린 피해자는 결국 3시간 뒤 숨졌고 평온하던 동네는 순식간에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사건 당시를 떠올린 이웃 주민은 "그때 여섯 살짜리 아이가 우리 가게에 달려왔는데 울면서 강도가 우리 엄마를 찔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범행 현장에서는 범인의 지문이나 DNA, 흉기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유일한 목격자인 피해자의 막내아들은 20대로 보이는 남성이었다는 점 외에는 구체적인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했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런데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경찰은 범인을 붙잡았다며 언론에 신상을 공개했다. 범인으로 검거된 인물은 아직 앳된 얼굴의 20세 청년으로 군 복무 중 무단이탈해 52일째 복귀하지 않았던 탈영병 이민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건 이틀 뒤 범행 현장 인근에서 불심 검문을 받다 체포됐고 이후 조사에서 대구 등지에서 수차례 강도와 절도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비디오 가게 여주인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체포 후 이민형은 카메라 앞에서 "누군가 알 거다"며 "누군가는 알 거다"라며 알 수 없는 대답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그는 일체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사건 당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인상착의를 기억하는 이웃 주민과 현장 인근에서 이민형을 목격한 것 같다고 진술한 다방 여종업원의 목격담까지 더해지면서 1심 군사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27년 7개월째 복역 중인 이민형은 어느 덧 48세가 됐다. 그런 이민형이 제작진에게 자신의 옥중 육성을 전했다. 27년 전 자백을 뒤집고 여주인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호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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