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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부모의 선택'으로 사망하는 자녀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30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부모의 선택으로 사망한 아이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6월 29일 일어난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은 평소 한산하기만 했던 완도 송곡항엔 많은 이들이 모여 있었다. 모두 눈앞의 바다에서 은색 승용차 한 대가 물 위로 끌어 올려졌다. 전 국민이 안타깝게 느낀 한 일가족의 실종 사건이었다. 지난 5월 24일 경찰은 실종된 한 사람의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받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10살의 조 양이었다. 실종신고를 한 사람은 가족이 아닌 조 양의 담임 선생님이었다.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을 간다며 체험학습 신청서까지 제출했던 아이는약속한 체험학습 기간이 끝났어도 조 양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고 부모와 연락도 되지 않았다. 그렇게 실종된 일가족의 흔적을 쫓아 경찰수사가 시작되었다. 안타깝게도 한 달 만에 확인된 사실은 일가족의 사망이었다. 조 양 일가족의 시신이 인양된 승용차 안에서 발견되었고 부검 결과 3명의 가족 모두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부모의 동기는 경제적 문제였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완도항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조 양이 사망하기 1년 전에는 또 다른 아이의 죽음이 있었다. 지난 2021년 6월 11일, 자신의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8살 장 양이었다. 장 양과 함께 어머니 나 씨도 숨져있었다. 이들의 죽음을 119에 알린 사람은 하연 양의 아버지 장 씨였다.
경찰은 부모가 아이를 살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아버지만 살아남았다고 결론지었다. 그 결정적 단서는 하연 양의 시신에서 발견되었다. 숨을 쉬지 못해 숨진 하연 양의 양쪽 손톱 밑에서 발견된 아버지 장 씨 DNA. 하연 양이 죽음을 피하려고 아버지에게 저항했던 증거였다.
게다가 아이를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을 공모하는 장 씨 부부의 메시지도 발견되었다. 재판부는 장 양을 살해하고 아내 나 씨의 죽음을 방조한 혐의로 장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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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형사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까지 20년간, 부모의 선택으로 한 달에 한 명꼴로 자녀가 사망했다. 실제로 미수 경험이 있다며 제작진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은 제보자는 아이들은 결정도, 판단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이 아이를 끝까지 책임져야 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안타깝게 숨진 조 양이나, 장 양과 달리 부모들의 비극적 선택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비극을 경험한 뒤 살아남은 생존자들. 지금은 어른이 된 생존자들은 그때의 기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같이 죽자고 칼을 든 어머니를 피해 창문에 매달려야만 했던 A 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너를 사랑해서 그러는 거다'고 말했다고 한다. 차가 달리는 도로로 밀침을 당했던 B 씨에게 아버지가 했던 말은 '너를 보내야 나도 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굴을 따러 가자며 자신을 데리고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갔던 어머니를 기억하는 C 씨는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 느꼈던 공포가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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