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용접작업 중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2월까지 시군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용접작업 안전관리 이행실태 감찰에 들어간다고 한다.
도는 최근 5년간 도내 공사현장에서 1024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379건이 용접작업중 부주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2018년 4월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사장에서 발생한 용접작업 중 화재로 23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고 지난 3월에도 용인 롯데물 공사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로 화재가 발생했다.
용접작업은 아주 위험한 작업이라서 자칫 주의하지 않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용접작업은 금속을 녹여서 붙이는 용접과 금속을 녹여서 절단하는 절단 작업으로 나눌 수 있다. 두 작업이 모두 위험하다. 특히 LPG나 아세틸렌가스 또는 프로판가스를 사용하는 작업이라서 화재 폭발위험성이 상존하지만 질식사고 위험도 아주 높다.
용접작업장 화재는 대부분 불티가 튀어 작업장 부근의 가연성 물질에 붙어 일어난다. 용접 불티의 중심부 온도는 1000∼1500도로 주위의 먼지나 종이와 같은 가연성물질을 쉽게 옮아붙는다. 만일 작업장 주변에 가연성 가스가 있다면 큰 폭발로 인해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작업전 반드시 주변 10여미터 이내에 가연성 물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용접작업 중에는 다른 작업을 같이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스용기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통풍과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한다.
특히 용적작업용 가스는 압축해 액체화한 상태라서 폭발시 큰 피해를 낼 수 있다. 더군다나 무색·무취 특성으로 작업자나 안전관리자 의식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산소농도가 대기중보다 5%만 낮더라도 호흡 곤란과 맥박 증가, 두통, 매스꺼움의 원인이 된다. 대기중보다 10% 낮을 경우 구토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가 될 수 있다.
용접 작업 전 밀폐 공간위험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작업중에는 수시로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확인하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안전관리자는 현장에서 꼭 안전감독을 하고 근로자간에 연락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이런 조치가 없으면 대형사고는 언제든 발생한다. 경기도의 안전조치를 높이 평가해야 하는 이유다.
사고가 난 뒤 급히 구조하는 골든타임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골든액션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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