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역에 태풍급 강풍...해경청, 선제적 대비태세 강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9 1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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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동해·남해·서해·제주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해경청이 해안사고 대비 대세를 강화한다.(사진=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 전 해역에 태풍급 강풍이 부는 등 기상악화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해양사고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은 전날 오전 10시 전국 구조안전 현장책임자 영상회의를 개최해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풍랑경보 발효 해역에 초속 18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먼 바다의 물결은 최대 6m, 특히 동해 해상은 최대 7m까지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 기상을 소형급 태풍이 내습한 상황과 비슷한 상황으로 판단, 대화퇴·한일중간수역의 원거리 해역에 조업 중인 어선 164척 중 154척을 안전해역으로 조기 이동조치하고 나머지 10척도 3000톤급의 경비함정을 인근에 배치하여 피항을 유도 중이다.


우리해역을 항행하는 상선 등 이동선박에 대해서는 경비함정과 교통관제센터를 통해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해역 대피방송을 지속적을 실시한다.


또한, 우리 해역을 항해하는 중국어선들이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해양경찰국에 피항 권고 서한문을 발송했다.


해경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강풍으로 인한 닻 끌림 우려가 있는 장기투묘·감수보전 선박 254척을 대상으로 필요시 사전에 안전해역으로 대피하도록 할 예정이다.


해경 파출소에서는 강풍에 대비하여 상습침수지역과 방파제 등의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위험구역에 행락객이 출입하지 않도록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남해서부 동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 해상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8일 새벽에는 동해·남해·서해·제주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전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건물 단열제가 떨어지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제주에서는 간판이 떨어지거나 펜스가 날리는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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