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 발생...예년보다 빨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9 14: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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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따뜻한 겨울날씨에 예년보다 3~4개월 빨리 발생”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날씨에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3~4개월 빨리 신고됐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빨리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신고됐다. 8일에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했고, 현재는 입원 치료 중이다.


올해 처음 신고 된 환자는 82세 여성으로 고혈압,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지환이 있는 고위험구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 시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발열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피부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되며 병변 모양은 발진, 부종 등으로 시작돼 수포,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이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예년 대비 3~4개월 빨리 신고됐으며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되고 있다”며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또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처리해야 한다. 어패류 조리 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요리한 도미,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를 만질 경우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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