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나루~동작역 한강변 5.66㎞, 연말에 명품 녹색길로 시민에게 다가온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4: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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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에서 지하철4호선 동작역 한강변까지 5.6㎞이 연말까지 ‘걷기 편한 녹색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남단의 낙후된 수변공간을 이같은 내용으로 재생하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를 4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콘크리트로 덮힌 여의나루역~원효대교 강변길은 흙과 돌 등 자연 소재가 있는 녹색길로 조성된다. 맞닿아있다보니 보행자에게 위협적인 자전거길과 보행자로 중간에 띠 녹지를 만들어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샛강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에 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는 명소로 재탄생킨다는 방침이다.


한낮에도 어두운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아래는 햇빛을 가로막던 노량대교 구교∼신교 사이의 철판을 없애 자연광 조명을 설치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계단쉼터도 만던다.


그동안 이 구간은 탁 트인 한강을 보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시민들 사랑을 받았으나 좁은 보행로와 어둡고 낙후한 시설로 불편했다.


서울시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한강코드(HANGANG CODE)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구체적인 조성안 마련을 완료했다.


올 연말 공사가 완료되면 ‘공원 속 녹색길’, ‘커뮤니티 나들길’, ‘수변 정원길’ 등 테마에 따라 나누어진 6구간의 보행로와, 연결거점으로 작용할 휴식·놀이·조망 등 여가시설 9곳이 조성된다.


여의도한강공원의 여의나루역~원효대교까지 제1구간은 ‘공원 속 녹색길’을 테마로 강변에 돌과 흙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경관과 생태계를 회복하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사이 띠녹지를 조성해 보행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샛강합류부 근처의 제2구간은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빗물을 정화하도록 설계된 정원에 계단식 광장을 결합해 ‘샛강 식물원길’로 조성한다. 넓은 길에 벚나무를 유지하고 길 중앙에 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아름다운 풍경과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벚꽃둔덕길’을 만든다.


한강철교 주변의 제3구간은 좁은 폭을 넓히고, 안전을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사이를 녹지로 조성해 ‘강으로 열린 빠른 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노량대교 시작부 그늘에 휴식을 취하면서 여러 각도의 한강뷰를 조망하는 노들다단마루가 들어선다.


노량 다리밑길로 조성될 제4구간은 다리 상부 공간을 자연광 조명으로 바꿔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확보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계단쉼터인 노들테라스와 벚꽃테라스를 만든다.


‘커뮤니티 나들길’ 테마로 조성될 제5구간에는 원형으로 흑석나들목소광장을 만들고, 보행로 곳곳에는 벽돌카펫전망쉼터, 반달쉼터 등이 들어선다.


반포천 합류부에서 동작역까지 제6구간은 오래된 쉼터를 재정비하고, 한강변 보행 전용길로 보행자를 유도하는 등 보행체계를 재정비한다. 동작역 입구의 계단이 수변길과 만나는 종료 지점에 한강 미리보기라는 전망공간이 들어산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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