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도 솔잎으로 측정 ... 납 등 중금속오염물질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1 15: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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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솔잎을 이용해 중금속 대기 오염물질을 측정한다.(사진, 김혜연기자)
소나무의 솔잎을 이용해 중금속 대기 오염물질을 측정한다.(사진, 김혜연기자)

[매일안전신문] 소나무의 솔잎으로 중금속 대기 오염물질인 납(Pb) 등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다.


'대기환경보전법'에서 대기 오염물질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가스상 물질과 먼지 등 입자상 물질을 포함해 총 64종으로 정하고 있다. 이 중 납 등 10종을 대기 중금속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21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솔잎을 이용해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는 표준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뭇잎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흡수되는 대기 오염물질이 나뭇잎에 흡수되고 쌓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2년 이상의 나무에 붙어 있고 계절과 상관없이 채취할 수 있는 침엽수 중에서 대표적인 솔잎을 활용하게 됐다.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측정하고 싶은 지점 주변의 솔잎을 채취해 실험실에서 오염도를 분석하게 된다.


약 3m 이상의 1년생 솔잎을 골고루 채취한 뒤 초저온 상태에서 분쇄해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균질화 및 전처리 작업 등을 거쳐 분석한다.


솔잎을 이용한 대기 오염도 측정은 측정기기를 가져갈 수 없거나 대기 오염 측정소가 없어 그간 측정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대기 오염도의 측정이 가능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일부 지역에 솔잎을 이용한 대기오염도 측정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등 생물지표를 활용한 대기 오염도 측정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솔잎 시료뿐만 아니라 환경시료은행에 기반한 다양한 생물 환경지표를 개발하고 대기, 수질, 토양 등의 환경오염물질 측정에 생물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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