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교통사고· 화재·생활안전 안전지수 1등급...세종은 범죄·자살·감염병 부문 안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9 1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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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다인 7천175명을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서강대역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긴 줄 사이에 휴대용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다인 7천175명을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서강대역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긴 줄 사이에 휴대용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올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서울이 교통사고와 화재, 생활안전 안전지수에서, 세종은 범죄와 자살, 감염병 안전지수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경기는 교통사고와 화재, 생활안전, 자살에서, 경북은 범죄에서, 경남은 감염병에서 안전지수 1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와 범죄, 자살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성과가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6개 분야별 ‘2021년 전국 지역안전지수’를 9일 발표했다.


교통사고·범죄·자살 분야 사망자 911명 감소


행안부에 따르면 전체 지역 안전지수와 관련한 사망자는 지난해 2만2989명으로 전년 2만3094명에서 0.45% 감소했다. 안전지수 분야 사망자는 2016년 2만4115명에서 2017년 2만3085명, 2018년 2만4550명, 2019년 2만3094명, 지난해 2만2989명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에 있다.


인구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자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통계자료가 있는 11개국과 비교하면 5위 정도로 추산된다. 비교 가능한 자료로 30개국과 견줘 우리나라는 2014년 22위에서 2017년 19위로 올랐다.


분야별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858명으로 전년 3143명에서 9.1%(285명) 줄어들었다. 특히 차량과 보행자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019년 1255명에서 지난해 1056명으로 15.9%나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4019명에서 2017년 3937명, 2018년 3529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정부는 교통단속 CCTV설치 확대, 사람 중심의 안전속도 5030정책 시행 등이 성과를 낸 결과로 보고 있다.


범죄 분야에서 살인, 강도, 강간, 폭력, 절도의 5대 범죄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408명에서 지난해 386명으로 22명(5.4%) 줄었다. 5대 범죄 발생 건수도 같은 기간에 49만4191건에서 46만2290건으로 6.5% 감소했다. 코로나19 속에서 사회활동이 감소하고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과 CCTV 통합관제센터가 확대된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질적 사회문제인 자살도 지난해 1만3195명으로 전년 대비 4.4%(604명) 감소했는데, 특히 35세 이상 전 연령층 자살률 감소(평균 9.4%)가 컸다. 코로나19 재난으로 국민적 단합과 사회적 긴장, 정부의 자살 예방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화재와 생활안전, 감염병 분야에서는 사망자가 늘었다. 2019년 5744명에서 지난해 6550명으로 80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이나 용인 물류센터 화재 등이 많았는데, 대형 물류센터 화재 분야 사망자가 전년 대비 26.3%(73명) 증가했다. 주요 원인은 대형화재(11명→62명)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중,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65명→77명) 등의 증가다.


생활안전 분야 사망자는 전년 대비 2.1%(69명) 늘었는데, 익사‧익수 11%(470명→520명), 유독성 물질(휘발‧화학‧독성물질 등) 중독 등으로 9.5%(221명→242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분야 사망자도 전년 대비 31.5%(664명) 급증했다.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사망자 수

서울과 경기,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1등급...광주, 화재분야 지수 대폭 상승


국내 17개 광역 자치단체의 안전지수 등급을 분석한 결과 경기는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분야에서, 서울은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분야에서, 세종은 범죄,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경북은 범죄 분야에서, 경남은 감염병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했다.


대전은 교통(4→3등급), 화재(4→3등급), 생활안전(4→2등급), 감염병(3→2등급) 4개 분야에서 평균 1~2등급 상승해 눈에 띄었다. 광주는 화재 분야에서 3개 등급(5→2등급)이 상승했다.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시로서는 경기 구리(교통, 화재, 생활안전, 감염병), 충남 계룡(화재, 범죄, 자살, 감염병)이 각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경기 안양(교통, 화재, 생활안전), 과천(화재, 범죄, 감염병), 의왕(화재, 범죄, 자살)이 각각 3개 분야에서 1등급 성적을 냈다.


하위 4‧5등급이 한 분야도 없는 지역은 성남‧원주 등 17개 시, 인제‧옥천 등 12개 군, 서울 광진, 인천 계양 등 13개 구였다.


시 11곳과 군 18곳, 구 11곳 등 기초자치단체 40개 지역이 3개 분야 이상에서 등급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충남 서천은 화재 부문 5등급(최하)에서 2등급(상위)으로 올랐고, 부산 기장은 5개 분야, 대구 달성과 충북 증평은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개선정도가 우수한 지역은 △75개 시 중 의정부4, 동두천4, 구리3, 오산3, 화성3, 여주3, 원주3, 삼척3, 익산4, 남원3, 김해3 11개 시 △82개 군에서 중 강화3, 연천3, 홍천3, 화천3, 양구3, 인제3, 진천3, 괴산3, 부여3, 태안3, 장수3, 순창4, 장흥3, 무안3, 진도4, 울릉3, 함안4, 남해4 18개 군 △69개 구 중에서 서울 중구3, 서울 마포3, 서울 강동3, 부산 영도3, 부산 해운대5, 인천 동구3, 인천 연수4, 인천 계양3, 광주 동구3, 대전 중구3, 대전 유성3 11개 구다. 지역옆 숫자는 등급개선을 이룬 분야 갯수다


올해 지역 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www.mois.go.kr),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 그리고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하거나 개선이 우수한 자치단체에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은 3%,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2%의 소방안전교부세를 지원해 안전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수등급이 낮은 자치단체에는 지수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안전수준이 개선될 수 있는 안전진단(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지수 분석 결과 코로나19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안전사고 사망자가 105명 감소한 것에 대해 안전의식 제고에 대한 정부 정책, 자치단체 노력, 그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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