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안재홍 "아이시떼루, 대본엔 없던 대사…감독님 당황"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7 0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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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마스크걸' 배우 안재홍이 '아이시떼루' 대사가 나온 화제의 장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각종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 출연 배우 안재홍 인터뷰에서 그는 주오남 캐릭터를 빚어간 과정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안재홍은 "주오남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시작부터 방향이 조금씩 어긋난 남자의 슬프고 깊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어두운 곳까지 깊이 있게 표현해보고 싶어서 삐뚤어진 깊은 마음을 상기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으로는 분장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캐릭터가 어떤 눈빛을 하고 목소리를 어떻게 가져갈 건지 걸음걸이나 표정을 세밀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친구가 아니니 목소리가 잠겨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사람을 대할 때 큰 벽이 있는 사람이라 위축된 걸음걸이를 가져가면 효과적일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방 안에서는 혼자 춤도 출 정도로 본인만의 울타리에 갇힌 캐릭터이지 않을까 했다"고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 넷플릭스 캡처)


극 중 주오남이 김모미에게 고백하는 신이 화제가 됐는데 여기서 '아이시떼루'라는 대사가 특히나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대해 안재홍은 "원래 대본에는 '저 모미씨를 사랑합니다'라는 대사만 있었는데 리허설 때 '아이시떼루'라는 대사를 했더니 감독님도 당황하시더라"며 "이 장면이 주오남의 망상인데 이 대사를 하면 이게 주오남의 상상이라는 게 너무 빨리 알려지는 게 아닌가 싶어 고민하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리허설을 본 스태프들이 주오남 자체가 상상과 실제가 혼재된 인물이라 그 장면이 오히려 주오남처럼 보일 것 같다고 해주셔서 '아이시떼루'를 하게 됐다"고 했다.

실제로 일본어 대사는 대본에 아예 없었다던 안재홍은 "원래 우리가 받은 대본에는 일본어 대사가 없었는데 웹툰을 보니 주오남이 일본어를 중얼거리는 순간이 있더라"며 "호기심과 생경함을 넘어 서늘함까지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감독님께 '웹툰에 이런 부분이 있던데 우리 주오남에게도 그런 걸 조금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물어봤더니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수용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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