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생활비 안주던 남편의 황당한 거짓말..."암이라더니 치질"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0-30 23:40:40
  • -
  • +
  • 인쇄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생활비를 안주던 남편의 거짓말이 충격을 자아냈다.

 

30일 밤 10시 45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오랫동안 각방 생활을 하고 있는 '리셋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날 두 사람은 패션 업계에서 일하다 주변 패턴사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고백하고 아내는 "남편이 옛날에는 쇼핑백 하나 못 들게 할 만큼 자상했다"고 언급했다.

 

아내는 "딸이 이걸 신청했다"며 "딸이 엄마 가슴속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 해서 나오게 됐다"고 답했다. 남편 또한 "여생을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일상 영상에서 부부는 아예 대화를 하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와 따로 방을 쓰고 있다"며 오랜 각방 생활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한 공간에 있어도 대화 한 마디, 눈길조차 건네지 않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은 "아내와 대화하고 싶다"며 " 이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식당 일을 마친 아내는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부부의 생활비 문제를 언급했다. 아내는 "남편이 95년도 이후엔 생활비를 안 줬다"고 토로했으나 남편은 "아내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생활비를 못 줬다"며 "대신 큰 목돈과 공과금은 내가 다 냈다"고 주장했다. 

 

또 아내는 "재작년에 남편과 다투고 집을 나갔다"며 "근데 남편이 암이라 해서 돌아왔는데 보니까 암이 아니라 치질이었다"며 남편이 거짓말을 했다고 밝혀 녹화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새벽 1시 귀가한 아내는 술을 마시며 "일이 힘들고, 지치니 매일 술을 마신다"고 했다. 이어 "술을 덜 먹으면 나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아내의 음주는 도가 지나치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이혼 대신 죽음을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지어 사연 신청자인 딸도 어렸을 적 겪었던 상처를 언급하며 아빠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