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여행객 살인사건, 저수지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는 과연 뭐길래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8 23: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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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태국 파타야 여행객 살인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8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드럼통과 3일의 침묵 - 파타야 여행객 살인사건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려진 사건은 지난 5월 11일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펼쳐진 대대적인 야간 수색 작전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국경찰 20여 명과 잠수부 4명이 출동해 저수지 안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시작했다. 1시간 만에 장정 10여 명이 겨우 끌어올린 건 100kg이 족히 넘는 검은색 대형 드럼통이었다. 밑면을 뜯어내자 드러난 것은 놀랍게도 시멘트와 뒤섞인 알몸 상태의 남성 시신이었다.

누군가 남성을 살해한 후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것도 모자라 신체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이다. 신원 확인 결과 피해자는 며칠 전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30대 한국인 박호준 씨로 밝혀졌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시신이 발견되기 4일 전인 5월 7일, 의문의 남성이 박호준 씨 번호로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했다. 박호준 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었으니 박호준 씨를 살리고 싶으면 1억 원을 보내오라는 범인의 대범한 요구였다.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으나 박호준 씨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들은 한국 경찰과 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태국 경찰의 수사 결과 5월 3일 새벽 방콕의 한 클럽 앞에서 박호준 씨의 모습이 목격되었다. 회색 승용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마지막이었는데 경찰은 박호준 씨를 데리고 간 이 씨와 운전자 김 씨, 조수석에 있던 또 다른 이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알고 보니 용의자들은 납치 후 박호준 씨를 살해했고 다음날 밤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용의자는 숙소와 차량을 미리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파타야의 한 상점에 들러 태연하게 드럼통과 가위, 밧줄을 구매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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