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진채 발견..."저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 피해받는거 싫어"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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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연예 관련 유튜버 기자 출신 김용호가 결국 사망했다.

 

12일 부산 해운대경찰 등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오후 1시경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호텔 직원은 건물 4층에서 김용호를 발견해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수사를 통해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유언으로 추정되는 48분17초 길이의 영상을 남겼고 화면은 검게 가린 채 육성만 내보냈다.

 

김용호는 "제 마지막 메시지를 많은 분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는 이제 사라지겠다"며 "감사했고 특별히 억울해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고 그냥 제가 이렇게 선택하는 이유도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받는 게 싫어서 그런다"고 했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김용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전날 부산을 찾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김용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용호는 해당 판결과 관련해 "저도 좀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니까 결국은 다 제 문제인 거 같다"며 "결과적으로 제가 잘못했고 제가 자기 관리 못 한 거고 뭐 제가 아무리 이거는 이렇다, 저거는 이렇습니다 설명해봤자 구차한 변명일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억울하고 힘들다보다는 잘못했다"며 "내가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반성하고 죄송하다 이런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평생 좀 외로웠고 제가 사람을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제가 진심으로 아낀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저에 대해서 폭로하는 걸 봤을 때 솔직히 힘들었다"며 "처음에는 화도 났는데 어쨌든 제가 부족한 사람이어서 그랬다는 걸 알고선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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