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포화도 측정기 제대로 알고 사용하세요...측정 부위 가급적 빛 차단해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6 0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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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포화도 측정기. /식약처
최근 코로나19 대폭증 속에 자가격리와 재택치료가 늘면서 진단키트와 더불어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구입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우리 몸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를 판단하게 해 주는 제품이다. 하지만 의외로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는 이들이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혈액 내 산소량을 측정해 호흡기관으로 산소가 우리 몸에 적정히 공급되지를 간접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호흡기 질환 등이 없는 경우 산소포화도 수치가 95% 이상이면 정상으로 판단한다.

 산소와 헤모글로빈의 결합 비율인 산소포화도가 91 ~ 94%인 경우 저산소증 주의 상태, 81 ~ 90%면 저산소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수치다. 80% 이하라면 매우 심한 저산소증에 해당한다.

 혈관 속 헤모글로빈은 결합된 산소의 양에 따라 붉은색 정도가 달라진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에 포함된 색소 단백질로 산소와 결합해 체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탓에 흡수·반사되는 외부 빛의 파장도 달라진다. 이 원리를 원리를 이용한 것이 산소포화도 측정기다. 적외선(붉은색)이 손가락을 투과하거나 반사하면서 센서에 도달하는 양을 측정해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산출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측정 중에 측정 부위가 주변의 밝은 빛에 노출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빛을 차단해줘야 한다. 광택을 낸 손톱이나 인조 가공된 손톱, 매니큐어는 적외선의 전달을 감소시키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손등이 위쪽을 향한 상태로 가급적 검지를 넣고 기기가 측정하는 동안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측정 결과 정상범위를 벗어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분리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다음에 사용할 때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진단·치료 등 의료목적의 의료기기와 운동.레저 목적의 공산품으로 나뉘므로 용도에 맞게 선택해 구매해야 한다. 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측정기는 의료기기라서 식약처 인증.관리를 받으므로 의료기기법에 따라 제조·수입 인증을 받은 제품을 써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적정하게 선택·구매해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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