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언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4 09: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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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WHO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장시간 논의끝에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감염병에 내리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IHR)가 열려 원숭이두창에 대한 PHEIC 선언 여부를 놓고 회의를 열었으나 일부 반대의견이 나오면서 예상외로 길어졌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 회의에서 위원 15명 중에서 6명이 PHEIC 적용에 찬성했으나 나머지는 부정적이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전원 찬성으로 PHEIC를 선언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위원들 관점이 엇갈렸고, 쉽고 간단히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걸 안다”면서도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로운 전파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인 PHEIC 선포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WHO는 자료를 통해 사무총장이 이번 공중보건 사태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위원들과 자문단 의견뿐 아니라 다른 요인들을 감안해 여러 국가에서 발병하는 원숭이두창에 PHEIC 선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2020년 1월 취해진 코로나19에 대해서만  PHEIC가 내려져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타에 따르면 21일 현재 세계 71개국에서 1만55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수포, 농포, 딱지 등의 두창 발진 증상과 비슷하나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5월6일 비풍토병 지역인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각국에서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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