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확진' 원숭이두창 검역 강화...영국 등 5개국 입국시 발열기준 37.3도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3 0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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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원숭이두창 검역이 강화된다. 영국 등 원숭이두창 빈발 상위 5개국 입국시 발열기준은 37.3도로 강화됐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부터 영국, 스페인, 독일 등 27개국을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검역관리지역은 ‘질병관리청장이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정부가 지정한 검역관리지역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라트비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가나 ▲DR콩고 ▲나이지리아 등 27개국이다.

해당 국가나 지역에서 온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와 예방접종, 검사 등에 대한 서류를 요구받을 수 있다. 필요시에는 입국자의 출국 또는 입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특히 위 지역 중 원숭이두창 빈발 상위 5개국인 영국과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 대해서는 발열기준을 기존 37.5도 보다 낮은 37.3도로 변경해 감시를 강화한다.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은 오는 7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시행된다.

한편, 정부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31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 바 있다.

이후 이달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한 단계 높인 것이다. 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이다. 입국 당시 미열과 피로, 피부 병변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시·도에 소속된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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