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위에 올라타 경찰관 위협한 초등생... 경찰도 ‘당황’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2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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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초등생 정도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경찰서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논란이다.

영상에서 아이는 지구대 문을 박차고 들어가 경찰관들을 불러내더니, 경찰차 위에 올라 경찰관들에게 막대를 휘두르는 등 폭력적 행동을 이어갔다. 온라인에선 “아이라고 봐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서울 한 경찰서 지구대 앞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약 1분 10초 분량의 영상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는 지구대 문을 박차고 들어가 경찰관들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아이 손에는 안전 고깔(러버콘)들 간 간격을 잡을 때 쓰는 플라스틱 막대가 들려있었다. 자기 키보다 큰 막대였다.

아이는 경찰관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자 경찰차를 밟고 올라타더니, 의기양양한 태도로 지붕 위에 올라섰다. 아이는 경찰관들과 한동안 대치 상태를 이어갔다. 아이는 경찰관 2명이 경찰차 쪽으로 다가서자 막대를 휘두르며 가까이 오는 것을 막았다. 한쪽 발은 경찰차 사이렌 위에 여유롭게 걸치고 있었다.

영상이 촬영된 시기 및 장소, 아이가 행패를 부린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가 경찰관을 상대로 위협적 행동을 보인 만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촉법소년을 떠나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부모도 교육을 제대로 못 시킨 잘못이 있다”며 “저런 아이들 보면 귀엽지 않고 불쌍하다. 얼마나 관심을 받고 싶으면 저럴까”라고 한탄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테이저건을 쏴서라도 제압하는 게 맞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테이저건은 14세 미만 아이에게 쓸 수 없어 현실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는 “내가 경찰이라고 생각하고 영상을 보는데 뭘 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며 “(잘못 대처하면) 과잉 진압 논란이 불거질 수 있으니 여러 생각이 스칠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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