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병호 사장은 지난 27일 나주호에 방문해 용수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계속되는 남부지방 가뭄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용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영농을 대비하여 특별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88.6%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부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대비 61~72% 수준에 그쳐 기상 가뭄 발생·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사가 관리하는 남부지방 저수지의 평년 대비 저수율은 전북 63%(섬진강댐 제외), 전남 44%, 경북 73%, 경남 7%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지역 수혜 구역의 27%(3000ha)를 책임지고 있는 나주호 등 4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29.4~55.0%로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5일 나주호, 장성호, 담양호, 광주호 등 4대호 수계 지사(나주지사, 담양지사, 장성지사 등 8개 지사)가 참석하는 광역물관리협의회를 개최하고 용수확보 대책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4대호 수혜 구역 내 보조수원공 591개소에 대해 용수확보대책을 마련한다. 독자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저수지의 경우 영산강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하천수를 양수하여 저수지 물채우기를 실시하는 등 가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한다.
또 생활·공업용수, 골프장 용수 등 농업용수 이외의 용수공급에 대해서는 사용허가 지침 및 계약사항 등을 엄격하게 적용해 용수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지사 간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여 영광지사 불갑저수지의 수혜 구역 중 심각한 가뭄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 장성지사 관내 수양저수지, 대도저수지의 여유 저수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산강4지구(5-2공구)를 조기에 준공하여 영산강 하천의 물을 영광 및 함평지역 농경지 1690ha에 공급하고, 해남지사 군곡저수지의 여유수량을 해원저수지로 보낼 수 있는 간이양수장 및 송수관로를 설치해 342ha 농경지에 차질없이 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병호 사장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시행사업 조기준공, 용수확보시설 설치,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가뭄의 장기화에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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