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SPC 산재 안타까워…경위 파악 지시”...파리바게뜨·던킨·배스킨라빈스 등 불매운동 일어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0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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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으 로고.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 내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 “오늘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참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기계에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동해 이를 안 시민들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공동행동’ 상임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전날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인터뷰에서 “(사고) 바로 이튿날 방문을 했다”면서 “거기에 방문했을 때는 흰 천으로 가림막으로 차단해서 일단 내부를 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하면 사건 현장을 실제로는 은폐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흰 천으로 완전히 가려져 있었다. 그래서 항의를 했고. 가림막을 다시 철거를 하니까 창문으로 현장 내부가 보였던 거고. 아직 국과수 등의 감식이 끝나지 않아서, 들어가게 되면 현장을 훼손한다고 해서 창문을 통해서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가 (사고 직후)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SPC그룹 계열의 평택 소재 에스피엘(SPL)에서 A(23)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혼자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다. 당시 2인1조 작업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사고를 계기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SPC불매' 해시태그와 함께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식품, 쉐이크쉑 등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는 등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20대 여성 노동자의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SPC 그룹의 제품들을 소개하면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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