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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예방인프라·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로고젝터'가 설치된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지역 맞춤형 솔루션 및 안전시설 구축을 통해 구로2동, 신림동, 수유3동의 주거지역 안전과 치안을 강화한다.
서울자치경찰위원회는 디자인정책과의 ‘생활안심 디자인 사업’과 연계해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원리를 적용한 본 사업을 통해 현장맞춤형 범죄 예방 솔루션과 ▲비상벨 ▲반사경 ▲거점 공간 ▲로고젝터 ▲CCTV 등 다양한 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설물 설치에서 나아가 커뮤니티 활성화 및 인식개선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5대(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1인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안전 체감도를 제고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35%)은 2010년(24%) 대비 11% 증가했다. 전국의 1인가구도 같은 기간 23.9%에서 31.7%로 늘었다. 이처럼 꾸준히 늘고 있는 1인가구는 각종 사건·사고에 노출되기 쉬우며 사고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더더욱 치안 강화가 중요하다.
실제로 장진희 한양대 경제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한 ‘1인가구와 범죄발생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1인가구 1% 증가 시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율 0.8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PTED를 적용한 광진구는 2015년 5909건이던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2020년 3601건으로 39% 감소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치안, 행정, 디자인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CPTED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를 의미하며 서울시는 이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범죄예방 디자인 TF’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범죄심리, CPTED, 디자인 및 건축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생활안심 디자인 자문단’을 운영해 사업대상지를 분석하는 등 맞춤형 해결책을 마련한다.
앞서 디자인정책과는 지난 2011년부터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며 특허출원 및 디자인상 다수 수상, 이를 70개소에 적용한 바 있다. 마포구 ‘소금길·소금나루·지킴이집 조성’, 금천구 ‘소공장지킴이·골목길 비추미’, 은평구 ‘야산 둘레길 코스 개발 및 안전 시스템 도입’ 등이 그 사례다.
올해 사업대상지는 공모를 통해 ▲구로2동 ▲신림동 ▲수유3동을 선정했다. 해당 3개 지역의 현황, 범죄유형 자료조사, 주민·경찰서·지자체 등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맞춤형 디자인솔루션을 도출하게 된다.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의 주거지역 안전 확보는 예방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공청회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범죄예방인프라 사업을 잘 정착시켜 시민들이 주거지역에서 느끼는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체감도를 향상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생활안심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1인가구가 좀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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