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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 피해를 입은 가옥(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키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단수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4월이 넘어서야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연합뉴승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현재 이시카와현 내 약 4만9000가구에 수도 공급에 안 돼 이재민 생활과 지역 산업 복구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발생한 강진으로 이시카와현에서는 땅이 갈라지거나 지면이 함몰되어 수도관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진 발생 다음 날인 2일에는 1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최대 9만5000가구가 단수됐으나 긴급 복구가 진행되면서 절반으로 줄었다.
이시카와현은 단수가 이어지고 있는 현 내 6개 지역에 대해 전날 임시 복구 시기를 밝혔다.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와지마시, 아나미즈 등 4개 지역에 대해서는 3월 말까지 복구하고, 스즈시와 나나오시 일부 지역은 4월 이후로 복구할 예정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특히 지진이 발생한 지난 1일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되면 큰 피해를 입은 와지마시에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내진 수도관마저 파손됐다.
진도 6강은 벽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이 붕괴하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내진 수도관은 가장 흔들림이 강한 진도 7에도 중대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와지마시에 따르면 상하수도관이 파손된 곳은 지난 18일 기준 정수장 내 5곳, 배수지 등 총 9곳이다. 조사가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돼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배수지로 이어지는 주요 상수도관 1곳은 연결 부분이 잘 빠지지 않는 내진관이었으나 피해를 입었다.
산케이는 이와 관련하여 와지마시 관계자가 “상정된 것 이상의 흔들림으로 사면이 흘러내리거나 내진관 이음새가 빠진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와지마시에서는 지진 발생 당일부터 시내 거의 전역에서 약 1만 가구가 단수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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