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영진해변서 여성 2명 파도에 휩쓸려 표류…1명 심정지 이송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7 1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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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에서 여성 2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강릉해양경찰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에서 여성 2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5시 9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주문진파출소 해안순찰팀이 구조로프를 이용해 바다에 입수한 뒤 표류 중이던 여성 2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가운데 3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0대 여성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해변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해안가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예상보다 강한 파도와 너울성 파랑에 휩쓸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안가 바위나 해변 가장자리에서는 순간적으로 높은 파도가 밀려오는 경우가 많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바다로 추락하거나 표류할 위험이 크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는 시야 확보가 제한돼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거나 대피하기 어려웠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해안 관광지에서 사진 촬영에 집중한 나머지 파도 변화와 주변 위험요인을 간과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너울성 파도는 겉으로는 잔잔해 보이는 바다에서도 갑작스럽게 큰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와 안전 안내를 강화하고 파고가 높은 날에는 순찰과 안전관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들도 방파제와 갯바위 및 해변 가장자리 접근을 자제하고 기상정보와 해상특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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