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끝내 사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0 10: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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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유튜브)


[매일안전신문] 백신 패스 발금을 목적으로 일부러 코로나19에 걸린 체코 가수가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19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체코의 포크송 가수 하나 호르카(사진)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지난 16일 사망했다. 향년 57세.

호르카는 백신 반대론자(안티 백서, Anti-vaccer)였다. 그는 가족들이 백신 접종 뒤에도 모두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백신 접종을 거부해왔다. 유족에 따르면 호르카는 허리 통증을 호소한 지 10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호르카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백신 패스 때문이다. 체코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미접종자의 극장, 헬스장, 미용실 이용 등을 막고 있다. 백신 패스 발급자만 출입할 수 있는데, 백신 패스를 받으려면 코로나에서 회복되거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

호르카는 사망 이틀 전과 당일까지 소셜 미디어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난 살아남았고, 그것은 강렬했다”며 “이제 극장, 사우나, 콘서트장에 갈 수 있고, 바다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적었다. 호르카가 소셜 미디어에 남긴 마지막 글은 “기분이 좋다”로 전해졌다.

호르카의 아들은 어머니 사례가 반면교사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호르카의 아들 얀 렉은 “어머니의 철학은 백신 접종을 하는 것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게 더 괜찮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너무 감정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없었다”며 “어머니의 사례로 다른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설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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