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노트북 해킹 커닝 사건’ 방지 위한 ‘디지털 대책’ 발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2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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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감 “이번 사안 엄중하게 인식...면밀히 파악·책임자 조치할 것”
▲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사진, 광주광역시교육청)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광주 대동고에서 학생 2명이 교사들의 노트북에서 시험 문답지를 빼돌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고 디지털 대책 등을 발표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광주의 한 고교에서 지필평가 문제지와 답안지가 유출되는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가족과 시민여러분께 송구하고 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교육감은 교직원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가 관리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우선 컴퓨터 화면 보안 및 촬영, 캡처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2학기 중간고사 이전에 교직원이 사용 중인 컴퓨터에 해킹 방지 시스템인 솔루션 프로그램을 일괄 보급하여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시험 출제, 인쇄, 시행, 채점에 이르기까지 전 평가과정에 대해 전면 재점검할 방침이다. 컴퓨터 등 모든 정보기기뿐만 아니라 학교 내 무선망 등 인터넷 기반 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이외에도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을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디지털 인성교육, 창체수업, 교육 연수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이번 ‘노트북 해킹 커닝 사건’과 관련해 “교육청 차원에서 감사를 통해 면밀히 파악하고 책임자 조치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광주 대동고 2학년 재학생 2명이 교사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고 시험 문답지를 빼돌렸다. 두 학생은 중간고사 7과목, 기말고사 9과목 등 모두 16과목의 문답을 일부분 또는 온전히 빼냈다.

특히 이들은 처음에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해 해킹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경우 매번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결정적으로 보안프로그램에 막혀 수법을 변경한 것이다.

경찰은 두 학생에 대해 업무방해와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하고 원격 프로그램 해킹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추가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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