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폭력 파문...피해자 고소→뒤늦은 사과 "억울함 없게 최선 다할 것"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4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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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포스코의 50여명이 근무하는 부서에서 유일한 여성 직원인 A씨가 같은 부서 직원 4명을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4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 A씨는 같은 부서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7일 경찰에 고소했다. 술자리에서 자신을 추행한 혐의로 직원 2명, 성희롱한 혐의로 직원 1명도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포스코 감사부서인 정도경영실에 성희롱 사실을 신고하고 부서를 옮겼다가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석달만에 기존 보직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성폭력 사건을 인지하고도 10여일간 같은 건물에 있는 A씨와 B씨의 사택을 분리하지도 않았다.

또한 B씨에는 감봉 3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A씨가 피해 사실을 제철소장, 김학동 부회장 등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알렸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해당 사건이 보도된 23일 김 부회장의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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