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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뒤 멈춘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일부가 파손된 모습. 173명의 승객이 탑승한 문제의 여객기는 기상 악화 탓에 막탄 공항에 착륙한 직후에 활주로를 이탈했다.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공항은 잠정 폐쇄됐다. (사진, 필리핀 민항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혼란을 빚었다. 기상악화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며 기체가 많이 부서졌으나 탑승자 전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오후 11시경(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세부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A330-300 여객기(KE631)가 활주로를 벗어나며 비상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세부 막탄공항에 비상 착륙한 뒤 빗속에 기체가 미끄러지며 활주로를 이탈(오버런·over-run)했다.
공항 철재 담장 앞 잔디밭에 멈춰선 여객기는 앞바퀴가 부서지고 기수 아랫부분이 크게 손상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 등 총 173명이 타고 있었으며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비상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탈출했다.
사고 직후 세부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세부에 도착예정이었던 진에어 여객기는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은 세부 현지 3게 호텔에 투숙 후 대체편 탑승 예정”이라며 “사고원인은 파악 중이며 대체편은 현지 공항 활주로 등 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간 내에 운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사과문을 통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과 가족분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당국과 국토부는 여객기 브레이크 시스템 고장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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