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굣길서 초등생에 머리로 들이받아… ‘박치기 아저씨’ 검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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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등하굣길의 초등생 사진(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등교하던 초등학생의 머리를 들이받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쯤 만수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5학년 B군(12)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치기 이후 곧장 달아났고, B군은 머리에 혹이 생겨 병원 치료를 받았다.

피해 사실을 들은 학교 선생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등굣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건 발생 약 2시간 후인 오전 10시 30쯤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최소 세 차례 이상 등교하던 아이들에게 박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박치기 아저씨’로 불리며 불안의 대상이 돼 왔다고 한다.

해당 학교 재학생은 “박치기 아저씨가 친구들한테 박치기를 하고 도망간다”며 “지난번엔 박치기 아저씨가 친구 뺨을 때리고 도망갔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경기일보에 말했다.

A씨는 동종 범죄 전력이 있었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적 장애 때문에 정상적인 의사 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정신 건강 상태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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