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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이 열리는 청와대 접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6.4.27(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4월 28일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맞아 대통령이 산재 근절과 법·제도 정비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전년 동기보다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산업재해노동자의 날 메시지를 통해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산재 근절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국정의 핵심 원칙으로 언급하며, 삶의 터전이 죽음의 현장이 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가 전년 대비 17.5% 감소한 점을 언급하면서도, 현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또 방치된 위험과 작은 빈틈으로 인해 비슷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필요할 경우 새로운 기준과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4월 28일은 법정기념일인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이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산업재해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산업재해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4월 28일을 산업재해근로자의 날로 정하고 있다. 같은 법은 산업재해근로자의 날부터 1주간을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이 관련 행사, 산업재해예방교육, 산업재해근로자 지원 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13명, 사고 건수는 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37명, 129건보다 각각 24명, 31건 감소한 수치다. 감소율은 사고사망자 기준 17.5%, 사고 건수 기준 24.0%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분기 사고사망자 수가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건설업과 기타업종에서는 사고사망자가 줄었지만, 제조업에서는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39명, 3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2명 감소했다. 기타업종은 22명, 2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명 줄었다. 반면 제조업은 52명, 39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23명 증가했다.
전체 사고사망자가 줄어든 가운데 제조업 사고사망자가 증가한 점은 향후 산재 예방 정책에서 별도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 1분기 통계만으로 연간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업종별 위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난 만큼 사고 유형과 작업 공정별 위험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은 산재 피해자를 추모하는 날인 동시에 산업재해 예방과 산재근로자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날이다. 올해 1분기 사망자 감소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체 수치의 감소뿐 아니라 제조업 증가 요인, 반복 사고 유형, 현장별 위험관리 공백을 함께 점검하는 후속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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