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러시아 어떤 결정하든 국경선 안 바뀌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2 11: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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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진군 소식에 “러시아가 어떻게 결정하든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은 현재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방에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오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은 온전성과 주권에 대한 침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평화를 위한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며 “러시아 침공에 대항해 영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진군 명령이 2015년 체결한 민스크 협정의 전면 탈퇴를 의미하며, 이는 평화적 노력과 기존 협상 체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파국의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2014년부터 돈바스에 주둔하고 있던 자국 병사의 존재를 합법화했다”며 “우리는 평화를 원하며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지막 협상 수단으로 ‘노르망디 모델’을 제시했다. 노르망디 모델은 2014년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정상이 만나 돈바스 분쟁에 대한 외교적 합의를 끌어냈던 4자 회담을 말한다. 이때 맺은 협약이 민스크 협약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노르망디 4자 긴급 회담이 개시됐다”며 “(서방) 파트너들에게서 확실하고, 효과적인 조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무엇도 두렵지 않다”며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것도 빚지지 않았다. 아무에게도, 무엇하나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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