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청정국서 다시 위험 수준으로... 일 확진자 8000명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0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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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주요국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주행하며 배경을 놓고 각종 추측이 나왔던 일본에 다시 방역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일주일 사이 일일 확진자 수가 8000명대로 급증한 것. 일본 정부는 확진자 증가 폭이 큰 3개 지역에 비상 조치를 선언하고, 2주간 주일미군 외출을 제안하기로 했다.

10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9일 일본에서는 총 807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잠정 보고됐다. 8일(8480명)보다는 약 400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일주일 전의 약 14.6배다.

일본에서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00명 이상 보고된 것은 지난 9월 11일(8802명)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 4일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1265명)으로 올라선 일본은 4일 만인 6일 4000명을 돌파하더니 이틀 만에 2배인 8000명까지 불어났다.

일본 정부는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오키나와(沖縄)·야마구치(山口)·히로시마(広島)현에 9일 ‘만연 방지 등의 중점 조치(이하 중점 조치)’를 적용한 데 이어 미국 정부와 합의해 주일미군 관계자의 외출을 2주간 제한하기로 했다. 오키나와, 야마구치는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한 지역으로, 주일미군 기지가 자리하고 있다.

중점 조치가 시행되면 음식점 영업 시간 제한 등 강도 높은 거리 두기 정책이 적용된다. 현재 오키나와현은 음식점 영업 시간이 밤 9시까지로 제한되고 있으며, 야마구치·히로시마현은 1시간 더 빠른 밤 8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또 오키나와는 주류 제공이 가능한 반면, 야마구치·히로시마현은 주류 제공이 안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점 조치가 아직 적용되지 않은 광역 지방자치단체도 독자적인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도쿄도는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인증 음식점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를 8명 이하에서 4명 이하로 줄인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백신 접종과 검사, 치료약, 병상 확보도 확실히 하며 전체적으로 (국민의) 안심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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