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경복궁 레깅스 요가’ 논란에 “명백한 잘못, 제지해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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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씨 SNS)

 

[매일안전신문] 베트남 여성 관광객이 경복궁 담벼락에 기대어 요가를 하는 모습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인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6일 SNS에 글을 올리고 “다른 나라의 문화재에 직접 기대어 요가를 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어느 곳에서 요가를 하든 자유이지만,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의 주인공인 H씨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한국을 방문했다. H씨는 경복궁 광화문 옆 돌담 앞에서 전신 레깅스를 입고 고난도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촬영해 틱톡 등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베트남 현지와 한국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베트남 누리꾼은 “경복궁은 우리나라의 ‘후에 황성’과 같은 신성한 장소”라며 “그녀의 행동은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H씨는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고, 경복궁 보안요원도 주의를 주지 않았다”며 “모두가 각자의 선호도가 있으며 우리는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그의 주장은 그릇된 판단”이라며 “경복궁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베트남에선 공공장소 내 요가 행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최고봉인 판시판산 정상에서 여성들이 요가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5월에는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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